
메모리 절약 모드
웹서핑을 하거나 자료 조사를 위해 탭을 수십 개씩 열어두다 보면 어느 순간 컴퓨터 전체가 멈춘 것처럼 버벅이는 현상을 겪게 된다. 크롬은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시스템 메모리를 어마어마하게 소비하는 ‘램 도둑’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최신 크롬에 내장된 메모리 절약 모드 기능을 켜두면, 백그라운드에 방치되어 있는 비활성 탭의 메모리를 자동으로 회수하여 현재 작업 중인 창에 시스템 자원을 온전히 집중시켜 준다. 탭을 많이 띄워도 브라우저가 무거워지지 않고 쾌적하게 유지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능이다.

확장 프로그램 정리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심코 설치해 두었던 수많은 확장 프로그램들이 브라우저의 속도를 갉아먹는 주범이 되곤 한다. 당장 쓰지도 않으면서 백그라운드에서 상시 작동하며 리소스를 잡아먹는 프로그램들이 생각외로 많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방치했던 확장 프로그램 목록을 꼼꼼히 살펴보고 불필요한 항목들은 과감하게 비활성화하거나 삭제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평소 쓰지 않는 확장 프로그램 몇 개만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브라우저 로딩 속도가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하드웨어 가속
웹페이지를 불러오고 부드럽게 스크롤을 내리는 모든 과정은 기본적으로 CPU의 연산 능력에 크게 의존한다. 하지만 설정에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활성화해 두면 CPU에만 집중되던 렌더링 작업을 성능 좋은 GPU(그래픽카드)와 분산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웹서핑 중 화면이 끊기거나 렌더링이 지연되는 현상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숨은 꿀팁이다.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잠재력을 웹브라우징 환경에서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설정을 켜두는 것이 고속 브라우징의 핵심 비결이다.

캐시 및 쿠키 삭제
인터넷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브라우저 내부에 온갖 임시 파일과 방문 기록, 쿠키 데이터가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이 데이터들이 지나치게 누적되면 특정 사이트의 로딩이 유독 느려지거나 로그인 오류가 잦아지는 원인이 된다. 주기적으로 인터넷 사용 기록을 청소하여 캐시와 쿠키를 깔끔하게 비워주는 것이 브라우저 수명과 속도를 지키는 지름길이다. 주기적인 클리닝 루틴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웹서핑 중 마주하는 뜻밖의 오류와 로딩 지연을 말끔하게 예방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 모드
카페나 도서관 등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크롬을 장시간 사용할 때 배터리가 닳는 속도가 감당 안 될 정도로 빠를 때가 있다. 크롬의 에너지 절약 모드는 노트북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백그라운드 활동과 화면 시각 효과를 지능적으로 조절해 준다. 전력 소모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노트북의 불필요한 발열과 팬 소음까지 억제해 주는 유용한 기능이다. 외근이나 이동이 잦은 사용자라면 브라우저 설정을 통해 이 모드를 상시 활성화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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