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관 전 세탁
계절이 바뀔 때 옷장에 옷을 넣기 전 가장 중요한 과정은 철저한 세탁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일지라도 한 번이라도 착용한 옷에는 사람의 땀, 피지, 미세먼지 등 다양한 오염 물질이 묻어 있다. 이러한 잔여물을 완벽히 제거하지 않은 채 장기간 보관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노랗게 변색하거나, 습기를 흡수해 곰팡이가 피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보관 전 세탁은 옷의 수명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단계임을 기억해야 한다. 옷을 보관하기 전에는 세탁 라벨을 확인하고 소재에 맞는 세탁법을 선택하여 쾌적한 상태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소재별 맞춤 보관
모든 옷을 무조건 걸거나 접어서 보관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옷의 소재와 형태에 따라 최적의 보관법을 선택해야 한다. 늘어나기 쉬운 니트류는 옷걸이에 걸 경우 어깨가 처지고 전체적인 형태가 변형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돌돌 말거나 접어서 선반에 보관해야 한다. 반면, 코트나 재킷, 셔츠와 같이 형태 유지가 중요한 옷들은 전용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때 너무 얇은 옷걸이보다는 어깨 너비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는 두툼한 옷걸이를 사용하는 것이 옷의 핏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이다.

습기 방충 관리
옷장 내부는 습기에 취약하여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고, 의류를 갉아먹는 좀벌레가 생겼을 위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습기 제거제와 방충제를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습기 제거제는 옷장의 아래쪽과 구석에 배치하고, 방충제는 의류 사이사이에 넣어 해충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최근에는 화학 성분이 없는 천연 향료나 삼나무 조각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방충 관리 방법도 인기가 많다. 옷장 관리 아이템을 사용하는 작은 노력만으로도 아끼는 의류의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옷장 통풍 환기
옷장 속에 옷을 가득 채워 넣으면 공기 순환이 차단되어 퀴퀴한 냄새가 배기 쉽다. 옷은 숨을 쉬어야 하는 만큼, 옷을 넣을 때는 옷장 전체 용량의 80% 정도만 채우고 옷 사이사이에 약간의 틈을 만들어 공기가 흐르도록 해야 한다. 또한, 맑은 날에는 옷장 문을 활짝 열어 내부의 습기를 날려 보내고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꽉 찬 옷장에서 옷을 꺼내 입을 때 쾌적함을 유지하려면 의도적으로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즌 종료 정비
옷을 보관함에 넣기 전, 떨어진 단추를 달거나 올 풀림을 확인하는 등 간단한 보수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난 뒤 다음 계절에 옷을 꺼냈을 때 보수할 곳이 발견되면 번거로움 때문에 입지 않게 되거나 관리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또한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얼룩이라도 방치하면 나중에 지우기 어려운 찌든 때가 된다.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완벽하게 수선하고 관리해 두면, 다음 계절이 돌아왔을 때 세탁소에 갈 필요 없이 바로 쾌적하게 꺼내 입을 수 있어 옷장 정리가 훨씬 간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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