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빠르게 열리던 크롬 브라우저가 어느 순간부터 버벅거릴 때가 있다. 탭을 전환할 때 멈추거나 페이지가 늦게 열리고, 컴퓨터 팬이 계속 돌아가기도 한다.
크롬 느려짐은 브라우저 하나의 문제라기보다 열어둔 탭, 확장 프로그램, 메모리 부족과 백그라운드 작업이 겹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무작정 재설치하기 전에 기본 성능 설정부터 점검하는 것이 좋다.
느려지는 원인
크롬은 탭과 확장 프로그램 등을 각각 별도의 작업으로 처리한다. 탭을 많이 열거나 고화질 영상, 웹 문서, 화상회의를 동시에 실행하면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확장 프로그램과 자동으로 열리는 시작 페이지도 속도에 영향을 준다. PC의 남은 메모리가 부족하면 탭이 자주 새로고침되거나 ‘메모리 부족’ 오류가 나타나기도 한다.
메모리 절약 설정
PC용 크롬에서 다음 경로로 이동한다.
점 3개 → 설정 → 성능 → 메모리 절약 모드
기능을 켜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탭이 비활성화된다. 확보된 메모리는 현재 사용 중인 탭과 다른 프로그램에 배분된다.
비활성 탭을 다시 누르면 페이지가 자동으로 새로고침된다. 작성 중인 문서나 실시간 업무 사이트는 비활성화되지 않도록 예외로 등록하는 것이 안전하다.

절약 단계 선택
| 단계 | 작동 특징 | 추천 환경 |
|---|---|---|
| 보통 | 탭을 비교적 늦게 비활성화 | 탭을 적게 사용하는 경우 |
| 균형 | 적절한 시간에 비활성화 | 일반적인 업무와 검색 |
| 최대 | 사용하지 않는 탭을 빠르게 비활성화 | 저사양 PC 또는 많은 탭 |
Google은 균형 모드를 권장한다. 탭을 많이 열어두거나 메모리가 부족하다면 최대 모드를 시험할 수 있다.
다만 최대 모드에서는 이전 탭으로 돌아갈 때 페이지가 더 자주 새로고침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맞춰 단계별로 비교하는 것이 좋다.
예외 사이트 등록
화상회의, 음악 재생, 파일 다운로드와 화면 공유가 실행 중인 탭은 자동으로 비활성화되지 않을 수 있다.
웹 메신저나 문서 작업 사이트를 계속 실행해야 한다면 설정 → 성능 → 항상 활성 상태로 유지할 사이트에 주소를 추가한다. 모든 사이트를 예외로 등록하면 메모리 절약 효과가 줄어들므로 꼭 필요한 곳만 선택해야 한다.
메모리 확인법
설정의 모양 메뉴에서 탭 미리보기 카드의 메모리 사용량 표시를 켤 수 있다. 이후 탭 위에 마우스를 올리면 해당 페이지가 사용하는 메모리를 확인할 수 있다.
Windows에서는 Shift + Esc를 눌러 크롬 작업 관리자를 실행할 수도 있다. 메뉴에서는 점 3개 → 도구 더보기 → 작업 관리자로 이동한다.
메모리 항목을 기준으로 정렬하면 무거운 탭과 확장 프로그램을 찾기 쉽다. 불필요한 작업을 선택해 종료할 수 있지만, 저장하지 않은 문서 내용도 사라질 수 있으므로 먼저 저장해야 한다.

확장 기능 점검
광고 차단, 번역, 쇼핑과 화면 캡처 확장 프로그램은 편리하지만 일부 기능은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작동한다.
점 3개 → 확장 프로그램 → 확장 프로그램 관리에서 사용하지 않는 항목을 끈다. 크롬이 빨라지면 하나씩 다시 켜면서 원인이 되는 확장 프로그램을 찾는다.
일반 창에서는 느리지만 시크릿 창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면 확장 프로그램이나 저장된 사이트 데이터의 영향을 의심할 수 있다.
업데이트 확인
크롬은 최신 버전에서 보안과 성능 문제가 수정될 수 있다. 점 3개 → 도움말 → Chrome 정보로 이동하면 업데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다시 시작을 선택한다. 작업 중인 문서와 파일을 먼저 저장하고 시크릿 창은 다시 열리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한다.
캐시 삭제 기준
캐시는 웹페이지를 빠르게 다시 열기 위해 저장장치에 보관되는 자료다. 따라서 캐시를 지운다고 항상 RAM 사용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사이트만 느리거나 화면이 깨질 때 Ctrl + Shift + Delete를 누르고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을 정리할 수 있다. 쿠키까지 삭제하면 사이트에서 로그아웃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에만 선택한다.
미리 로드 조정
크롬은 다음에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페이지를 미리 불러와 이동 속도를 높인다. 설정의 성능 메뉴에서 페이지 미리 로드를 표준, 확장 또는 사용 중지로 조정할 수 있다.
탐색 속도가 중요하면 표준 미리 로드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와 백그라운드 작업을 줄이고 싶다면 기능을 끈 뒤 체감 속도를 비교한다.
크롬을 종료한 뒤에도 프로세스가 계속 남아 있다면 설정의 시스템 메뉴를 확인한다. 백그라운드 앱 계속 실행 항목이 표시되고 필요하지 않다면 끌 수 있다.
해결 순서 정리
□ 크롬과 컴퓨터를 다시 시작한다.
□ 크롬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다.
□ 메모리 절약 모드를 균형으로 설정한다.
□ 불필요한 탭과 창을 닫는다.
□ 작업 관리자에서 점유율을 확인한다.
□ 사용하지 않는 확장 프로그램을 끈다.
□ 시크릿 창에서 같은 사이트를 시험한다.
□ 문제가 있는 사이트의 캐시를 정리한다.
□ 마지막 단계에서 크롬 설정을 초기화한다.

마치는 글
개인적으로 자료를 비교하며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캐시부터 무조건 삭제하기보다 어떤 탭과 확장 프로그램이 자원을 사용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다.
대부분은 메모리 절약 모드를 켜고 불필요한 확장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문제가 지속되면 업데이트, 시크릿 창 테스트와 설정 초기화를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지금 크롬 설정의 성능 메뉴를 열어 메모리 절약 모드가 켜져 있는지 확인해 보자. 크롬을 사용할 때 가장 불편했던 증상이나 효과를 본 설정이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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